돈이라는 것이 가끔 쓸데없는 문제를 일으키긴 하지만 분명한 것은 돈이 많으면 여러모로 사는데 편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부자가 되길 바란다. 물론 부자 중에 부자인 재벌은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럼 어떻게 하면 재벌이 될 수 있는가?

.
.
.

 혹시 나의 대답을 기대했는가? 내가 물어봤는데... 내가 그런 핫 이슈를 알면 백수로 이렇게 글쓰면서 놀고있지 않겠지유... 아, 한가지 방법은 안다. 바로 재벌 집안에서 태어나는 것.

 하지만 알다시피 우리는 늦었다. 우리는 이미 태어나버렸고, 설령 태어나지 않은 채 이글을 보고있다 하더라도 우리에게 선택권은 없을 것이다. 오직 한자리(간혹 두,세자리) 밖에 없는 수정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자들과 방해꾼들을 뚫기에 정신 없을테니... 그래도 혹시나 우리의 삶이 드라마라면 조금 늦긴했어도 숨겨진 가족의 비밀과 함께 회장의 숨겨진 자식이 될 수도 있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현실을 산다.


 그런데 팍팍한 현실에서의 재벌의 길은 요원해도 게임내에서는 가능할 지도 모른다. 부를 축적하는 방법이 우리의 삶에 비해 무척 단순하고 직관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게임내에서도 부자 혹은 재벌이 주인인 아바타는 부자 혹은 재벌이 된다. 하지만 이것은 일단 논외로 두자. 우리가 게임을 하는 이유는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고자 함인데, 사회구조와 교육이 계급을 재생산하듯 게임이 계급을 재생산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 때문에 게임내에서까지 좌절하고 싶지는 않다. 


 잡소리는 집어치우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게임에서는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답지는 학살자가 되는 것이다. 인간형, 동물형, 식물형, 기계형, 정령형 가리지 않고 닥치고 잡는다. 그렇게 닥사하면 경험치도 오르고 돈도 벌린다. 매에는 장사 없다. 어떻게 보면 학살이야말로 MMORPG의 가장 기본적인 미덕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그렇게 정신없이 학살 하다보면 아주 가끔 비싼 재료, 비싼 주문서, 비싼 아이템이 떨어진다.




 넝마주이 역시 부지런하다면 의외로 큰 돈을 벌 수 있다. 대박이라고 부를 수 있는 물품은 거의 없지만 눈에 보이는 것들을 꾸준히 채집하다보면 은행잔고가 어느새 늘어난다. 모든 것이 다 돈이기 때문에 식물, 광물, 가죽, 요리재료, 오드 등등등 가리지 않고 다 채집해야한다.


 그 다음 방법은 장인이 되는 것이다. 장인은 학살자나 넝마주이와는 달리 친구가 많아야 한다. 혼자서는 결코 큰 장인으로 성장하기 힘들다. 재료를 싼값에 넘겨줄 능력좋은 학살자와 채집량 많은 넝마주이 친구가 꼭필요하다. 제작가능한 물건들은 적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장신구 부터 엄청난 시간과 돈이 들더라도 만들기에 성공한다면 부와 명성이 보장되는 물건들까지 여러 종류가있다.

(집판검이라고 불리는 리니지1의 집행검 제작법)




 일확천금을 노리는 겜블러도 있다. 질러서 번 돈은 결국 질러서 날리는 법이지만 겜블도 성공한 후에 자제만 할 수 있다면 대박일 수 있다. 그래도 겜블러가 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다들 겜블러가 되겠지...  

 (결국 21강은 실패했다는 던전앤파이터의 +20크루세이더와 현금으로 1억2천만원을 호가한다는 극악의 강화확률을 뚫은 +4 집판검)


 지금까지 살펴본 학살자, 넝마주의, 장인, 겜블러는 대부분의 게임에서도 존재하는 레드오션이다. 아키에이지에서도 많은 이들이 이와 같은 방법으로 돈을 벌기위해 피를 흘리며 경쟁시장에 뛰어들 것이다. 하지만 그게 전부이면 아키에게 기대를 걸 이유가 없다. 아키에서는 그 넓은 바다에 어울리는 블루오션을 곳곳에서 찾을 볼 수 있다.



<참고> 지금부터 설명하는 방법은 아키 컨텐츠 설명할겸 웃자고 적는 글입니다 ㅡ.ㅡ;;; 진지한 태클은 아키에이지 감옥에 있는 축구장에서...



 먼저 살펴볼 것은 택배 사업이다. 최근에 나온 아키에이지 관련 뉴스에 따르면 배, 집, 성을 제작할 때 재료는 보따리 형태로 직접 들어 옮겨야 한다. 재료뿐만 아니라 사냥중 값비싼 물건이 보따리 형식으로 나온다고한다. 이런 보따리를 들면 개인 탈것은 의미없고, 달릴 수도 없다. 당연히 포탈 사용도 안된다.

 그런데 뼈빠지게 돈을모아 드디어 내집 마련의 꿈이 눈앞에 다가왔는데 재료를 옮기다 해적에게 털린다면? 사냥중 고대 유물을 획득했는데 마을로 옮기기전 해적에게 털린다면? 오염된 원대륙땅을 정화해 성을 지을 수 있게 만드는 고가의 아키움 광석같은 영지 선포 자원을 해적에게 털린다면?

 그 속상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고객들의 물건을 안전하게 원하는 시간에 물건을 옮겨 주는 택배회사를 차리는 것이다. 

(무엇이든 배달해 드립니다. 제이슨 스타뎀)

  물론 택배사업은 이 아저씨 처럼 강하고, 빠르고, 믿을 수 있고, 확실한 택배아저씨가 필수다. 덤으로 택배가 불안해 직접 물건을 옮기고 싶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경호업체, 무협소설의 엄친아 주인공이 파트타임 표사로 가끔 아르바이트 하는 표국도 넓게 보면 동종 사업이다.  





(시간은 금이라구~ 친구!)

 경매대리인도 각광받는 직업이 될 것이다. npc 경매대리인과의 친밀도로 인하여 등록수수료가 달라진다고 하니 자신이 npc경매대리인과 친밀도가 높다면 경매장을 기웃거리며 고객을 모아라. 짬짬이 실수로 싼값에 올라오는 물건을 검색하는 것은 센스다. 

  



(지금은 왕의 자리에 올랐지만 한때는 유명한 해결사였던 남자. 방망이만 들면 두려운 것이 없었다)

 다른 게임에서는 존재가 모호한 해결사도 아키에서는 구체적인 사업아이템이 될 수 있다. 뒷집의 조망권을 훼손하는 2층집 집주인을 협박하는 일, 원대륙으로 사냥하러 간다며 아침 일찍 집에서 나간 남편이 두집 살림하고 있는 건 아닌지 미행하는 일, 적 원정대 수송 작전 시간을 빼오는 일, 전재산을 해적에게 다 빼았긴 하리하란 소녀의 눈물을 착수금으로 해적에게 복수하는 일 등등 해결사가 해결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땅투기는 고금을 막론하고 좋은 재테크 수단이다. 특히 집과 성을 지을 수 있는 아키에이지에서는 좋은 지역의 땅값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에서는 자녀의 교육문제가 땅값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지만 양육이 없는 아키의 세계에서는 전망, 보따리 수송의 전략적 요충지 등이 땅값을 결정할 것이다. 물론 땅의 실제 소유주라고 할 수 있는 영주에게 잘보이는 것은 필수다. 팔기도 전에 영주 눈밖에 나서 세금 폭탄 맞고 쫒겨나버리면 말짱 도루묵이니 말이다.





(훈민정음 해례본, 교과서에 나오는 고려청자, 추사, 겸재, 단원, 혜원 등의 작품을 포함한 12점의 국보, 10점의 보물과 그에 못지 않은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외국에 빠져나가지 않게 전재산을 털어 모은 간송 전형필) 

 수집가는 어떤 물건을 취급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발에 채이는 흔하디 흔한 물건들이야 제 값 못받겠지만 구하기 어렵고 잡기 힘든 몬스터 피규어,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아주 어려운 모험 컨텐츠를 통해 얻은 가구나 장식품들은 비싼 가격에 팔려나갈 것이다. 물론 한정판은 말할 것도 없다. 




 지금까지 대강 생각나는 대로 나불거려 봤는데, 사실 게임에서도 돈버는 재능이 없으면 백약이 무효하다. 게임을 오랫동안 하며 지켜보니 게임도 잘하는 놈이 잘하고, 게임에서 돈 잘버는 놈이 다른 게임 가서도 돈을 잘번다. 아쉽게 나는 돈을 잘 버는 축에 들지 못하고 잘 쓰는 축에 속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해결방안을 찾았는데, 바로 돈 잘버는 친구랑 항상 같은 게임을 하는 것이다...


 여러분 우리 모두 돈 잘버는 친구와 아키에이지를 즐깁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Posted by SLAMDUNK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 PREV : [1] : [2] : [3] : [4] : [5] : [6] : [7] : ... [17] : NEXT >>

BLOG main image
나이가 몇갠데 아직도 게임질이냐!!!
남자는 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게임을 하는 법이야. by SLAMDUNK

공지사항

카테고리

전체 (17)
잠자는 명예의 전당 (17)

최근에 받은 트랙백

글 보관함

달력

«   201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Total : 11,071
Today : 2 Yesterday : 0